[100자평] 우등생 해법과학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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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어느듯 또 한해가 밝아왔다. 매년 초가되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특히 이번 한해는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이다. 지금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소위 선진국들의 재정위기는 몇년전 미국발 금융위기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정부의 과감한 조치로 한풀 꺽이는가 생각했던 경제위기가 결국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위기상황을 연기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난 계기가 된 것이다.
 
각국의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많은 돈을 풀었고, 이제 그것이 재정위기라는 부메랑이 되어 다시 위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뉴욕대학의 닥터둠이라는 루비니 교수의 예언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원인이 부동산 모기지 붐을 타고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계속하던 수익과 소비의 불일치가 가져온 결과라면, 유럽의 재정위기는 경제적 여력보다 더 많은 복지지출을 함으로서 결국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두가지의 위기는 쌍동이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유럽이든 미국이든 결국은 자신이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빛을 내어 사용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면 위기의 해법은 부채를 내어서 먼저 사용한 빛을 갚아야만 해결이 가능한 것이다. 상당한 기간 세계의 거대한 두 경제권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의 고통을 감내해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수 있는 구조이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각국의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어 위기 해결을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감내하라고 설득할 능력이 없다. 또 내년은 많은 중요한 나라들에서 정권이 바뀌는 선거의 해이기도 하다. 선거의 해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을 하는 정책을 펼수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이런 것이 2012년을 시작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이다. 아무리 시국이 어렵더라도 시간은 꼭같은 속도로 흘러가고 우리들에게 2012년이라는 새로운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전세계적인 마크로 트랜드도 중요하지만, 그런 여건속에서 우리나라에 2012년에 어떤 경향들이 생겨날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매년 연말이면 출간되는 트랜드 코리아라는 책은 그런 점에서 무척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안철수 교수로 인한 놀라운 현상에서 볼수 있듯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고 사람들은 새로운 리더쉽을 고대하고 있다. 2012년에는 신뢰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 또한 계속되는 경기불황속에서 최선보다는 차선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다. 그런 중에도 건강을 위주로 한 트랜드 또한 유지될 것이며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욕구 또한 두드러질 것이다. 사람들은 점점 더 가상세계와 SNS에 경도될 것이며 그로 인한 변화 또한 대단한 것이 될 것이다.
 
적어 놓고 보면 간단한 것 같지만, 이런 변화의 키워드들이 왜 생겨나는지, 그것이 가진 폭팔성은 어느정도인지를 잘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서 오늘을 바탕으로 곧 우리에게 다가올 가까운 미래인 2012년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를 고찰하고 고민해보는 것은,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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